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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한문철 "블박 오디오 중요"…실제 시청역 참사 블박 들어보니…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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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9회 작성일 24-07-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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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블리 한문철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03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소식 어떤 것부터 볼까요?



◆ 최휘 : 9명의 사망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 관련 소식입니다.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에 담긴 사고 당시 오디오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부부의 비명만 담기고, 급발진 상황을 짐작할 만한 대화는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이 확보한 사고 차량 운전자 차 모68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씨 부부가 운전 중 놀란 듯 어, 어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담겼다고 합니다. 현직 버스 운전기사인 차 씨는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지만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며 사고 원인으로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최수영 : 급발진이 있었다면 다급한 상황을 짐작케 하는 말이 있었을텐데요?

◆ 최휘 : 네, 급발진 의심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면 보통 차가 왜 이러냐, 이거 어떻게 하냐 같은 당황한 목소리가 담긴다고 해요.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어제 자신의 유튜브에서 "급발진 여부를 판단하려면 오디오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중요하다", "이 차 미쳤어 이런 생생한 오디오가 없으면 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해 차량 운전자인 차 씨 블랙박스에선 이런 음성이 들리지 않은 거죠. 차씨와 동승자인 차씨 부인은 사고 직전까지 별다른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전해졌습니다. 급발진 여부 등 조사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걸린다고 하니 지켜보시면 될 것 같고요. 또 한 가지 전해드리면 익명 커뮤니티의 이 차 씨 부부가 호텔에서부터 부부싸움을 했다는 글이 올라오는 등 운전자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홧김에 가속 페달을 밟은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는데요. 경찰이 사실무근이다,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 최수영 : 정치권 소식도 보죠. 어제 본회의의 끝은 파국이었습니다. 오늘 2일 차 대정부 질문이 열릴 예정이었는데, 오늘도 여야가 또 평생선을 달리는 모양이죠?

◆ 최휘 : 네, 오늘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정상적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은 대정부질문 첫날인 어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여당 의원들을 향해 정신이 나갔다고 발언한 걸 두고 사과가 있기 전까지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인데요. 추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여할지에 대해서 어제 정신 나간 여당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을 추진하기로 한 민주당은 오후 1시 반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여야의 대치 속, 오전에 예정돼있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는 취소가 됐습니다.

◇ 이익선 : 조국 대표의 사퇴소식도 나왔어요?

◆ 최휘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오늘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섭니다. 이에 따라 조 대표는 내일 대표직에서 사퇴한 후 당 대표 후보자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퇴 발표에 앞서, 조국 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두고 이어지는 여야의 대치 정국을 해소하겠다면서 특별검사 추천권을 양보하겠다고 했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은 특별검사 추천권은 대통령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에서 1인, 그리고 비교섭단체에서 1인, 각각 한 명씩 추천하게 돼있거든요. 비교섭단체, 즉 20석 미만 정당 몫인 특검 후보 추천권을 다른 곳으로 넘기겠다는 겁니다. 조국 대표, "굳이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지 않아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정부·여당은 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야당만 특검 추천권 갖고 있다라는 것이거든요. 향후 특검법 협상의 지렛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이익선 : 정부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눈여겨볼만한 내용 어떤 게 있을까요?

◆ 최휘 : 정부는 오늘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에서 3월 1일 삼일절이나 8월 15일 광복절같이 특정 날짜의 의미가 크지 않은 공휴일을 월요일이나 금요일 등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과 가정의 균형감을 높이기 위해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한다는 건데요. 이게 뭐냐면 지금의 날짜 중심의 공휴일 제도를 요일제로 바꾼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날을 5월 5일로 날짜를 지정하지 않고 5월 첫 번째 월요일로 지정해서 연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지금은 어린이날이 목요일에 걸리면 금요일은 하루 개인 휴가를 써야만 주말까지 연휴가 가능하잖아요? 비효율적이라는 겁니다. 어린이날을 아예 5월 첫째주 월요일로 정해서 주말을 끼고 3일을 쉴 수 있도록 하자는 거죠.

◇ 최수영 : 이렇게 되면 징검다리 연휴는 사라지겠네요?

◆ 최휘 : 그렇습니다. 부연설명 드리자면 지금은 날짜 중심으로 공휴일을 지내고 있다보니 매년 법정 휴일과 주말이 겹치면서 전체 휴일수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왜 해가 바뀌면 올해는 공휴일이 얼마나 있나 달력을 넘겨보면서 확인하고 희비가 갈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체계를 바꿔서 휴일 수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게끔 만든다는 겁니다. 찾아보니까 해외에서는 이미 휴일을 요일제로 만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미국의 월요일 공휴일법이나 일본의 해피 먼데이제도, 중국의 황금연휴제도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특정 요일을 휴일로 정하면 워라밸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최수영 : 그러니까 일종의 연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확실성을 높인다는 게 골자군요. 마지막 소식 보죠. 인도에서 큰 사고가 났다고요. 무슨 일인가요?

◆ 최휘 : 대형 압사 사고입니다. 인도 북부 지역 힌두교 행사에서 2백 명 넘는 사상자가 나오는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한 건데요. 현지시간 2일, 인도 북부지역에서 열린 인두교 행사에서 힌두교 시바 신에 올리는 예배 행사 직후 벌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백여 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습니다.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고요. 사망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 아이들이었던 걸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주최 측이 허가받은 참가자 5천여 명보다 세 배나 많은 만 5천여 명이 행사장에 몰렸다고 밝혔는데요. 무더운 날씨에 예배를 마치고 빨리 행사장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출구 쪽으로 몰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현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출구가 없었다", "행사장을 빨리 빠져나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사고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 이익선 : 인도에서 압사 사고가 처음은 아닌 것 같아요?

◆ 최휘 : 맞습니다. 인도는 인구 밀집도가 굉장히 높죠. 종교 행사 때 압사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요. 2013년에는 사원을 찾던 순례자들이 다리 위에 서 있다가 붕괴가 될까봐, 앞다퉈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나서 115명이 숨졌습니다. 2011년에는 남부 지역에서 열린 종교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백 여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 이익선, 최수영 : 최휘 아나운서와는 여기서 인사할게요.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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