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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를 지켜라"…이국종 수술팀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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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6회 작성일 24-05-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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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군의 기습공격을 가정해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육해공 합동 훈련이 해병대 주도로 사흘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처음으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중심으로 한 외과팀도 참여해 작전 지역에서 빠르게 수술 여건을 만드는 로드맵을 점검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고 시속 60km 속도의 K1 전차가 다급히 고개를 넘어갑니다.

해안가에 닿은 전차는 바다를 건너오는 적함에 포탄을 퍼붓습니다.

박격포와 유탄발사기, 기관총 등으로 지원사격을 하며 공격해 오는 적군이 섬에 닿지 못하도록 방어작전을 이어갑니다.

뒤이어 바다를 건너온 수륙양용 전차가 섬에 있는 아군과 합류하고, 증원 병력인 육군 특전대대도 헬기를 이용해 빠르게 전개됐습니다.

서북도서 일대의 도발에 대비한 이 훈련은 해병대 주도로 육해공군 모두 참여한 합동 작전입니다.

해병대가 기습공격에 나선 적의 상륙을 저지하는 동안 육해공군 증원병력이 지원에 나서며 서북도서를 수호하는 훈련입니다.

[고륜혁 / 해병대 6여단 대대장 : 이번 훈련을 통해 숙달된 우리의 대비태세와 전투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병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들이 우리 영토를 침범할 수 없도록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작전 지역에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이 수술까지 받는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국종 병원장이 만든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인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이 직접 서북 도서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원장은 병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훈련에 직접 참여해 응급 외상환자 후송부터 처치까지 훈련 전 과정을 지휘했습니다.

[이국종 / 국군대전병원장 : 이번 FST전방 전개 외과팀 신속전개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육상에 전개하고 있는 의료자원들이 항공 전력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대한민국의 국토와 명예를 수호하고 있는 창끝의 전력들에게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휘·숙달하는데 있습니다.]

이번 훈련을 지휘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검토를 거쳐 미흡한 점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대응 능력을 더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화면제공 : 해병대사령부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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