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중이더라도 채상병 특검 도입"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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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대다수 응답층서 특검 도입 찬성 압도... 보수층에서도 43%가 특검 요구
[이경태 기자]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수사 중이더라도 특별검사제채상병 특검법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10일 발표된 한국갤럽 5월 2주차 조사에서 50% 후반대로 나타났다. 특히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도 특검 도입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과 엇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채상병 특검법 도입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과 국민 여론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당시 "수사 결과를 보고 국민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라면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통화 8910명, 응답률 11.2%에게 무선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채상병 사건은 현재 공수처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귀하는 이번 사건에 특검, 즉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보나, 그럴 필요 없다고 보나"라고 물었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결과, 특검 도입에 찬성한 의견이 57%로 나타났다. "그럴 필요 없다"면서 특검 도입에 반대한 의견은 찬성 의견의 약 절반 수준인 29%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14%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찬성 27%-반대 58%·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층찬성 21%-반대 60%을 제외하면 거의 특검 도입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 일단, 대구·경북찬성 49%-반대 42%, 60대찬성 49%-반대 44%, 70대 이상찬성 30%-반대 42%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과반이었다. 이 중 특검 도입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건 70대 이상뿐이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찬성 60%-반대 25%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찬성 50%-반대 21%에서도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에서는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이 43%, 특검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47%로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로 비등한 구도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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