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내부 채상병 특검법 조건부 수용론…대통령실 "너무 나아간 얘기"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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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대통령실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가운데 여권 일각에서 ‘선先수사, 후後특검’과 같은 조건부 수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10번째 법안 거부권 행사가 자칫 4·10총선으로 확인된 민심에 대형 악재로 작용해 국정 동력 확보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렸다. 대통령실은 특검법 통과의 문제점을 일단 충분히 소명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조건부 수용론에는 “너무 나아간 이야기”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은 조건부 수용론에는 일단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너무 나아간 얘기”라며 “확률적으로는 낮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 조건부 수용론 주장이 확산될 경우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채 상병 특검법의 부당성을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강한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수사 결과를 일단 기다려야 한다, 차분하게 수사를 보자고 차분하게 말하지 않겠는가”라며 “메시지 기조를 놓고 고심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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