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총장 "임기내 김건희-이재명 수사 매듭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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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직후부터 검찰 안팎에서 이 총장을 향해 해당 사건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이 총장은 최근 전직 검찰총장 등 다수의 법조계 원로들로부터 “김 여사 사건을 원칙대로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 시간이 더 지체되면 검찰 전체가 국민의 신뢰를 잃게 된다”는 내용의 전화를 수차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사건에서 검찰이 좌고우면하는 모습을 보이면 검찰의 공정성이 훼손된다는 취지다. 총선 국면에선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 수 있어 김 여사 수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기 어려웠지만, 선거가 끝난 만큼 원칙대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장 교체설 등으로 혼란을 겪은 검찰 내부에서도 김 여사 사건에 대해 더 시간을 끌어선 안된다는 내부 공감대가 이뤄졌다. 한 검찰 고위 간부는 “검찰은 검찰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가 들어갈 이유가 전혀 없다. 김 여사 사건도 다른 사건과 마찬가지로 원칙대로 수사해야 하고, 필요하면 직접 불러서 조사하는 것도 수사상 당연한 절차”라고 했다. 이 총장은 이달 2일 대검 월례회의에서 “자가 굽으면 길이를 바로 잴 수 없고 저울이 기울면 무게를 달 수 없다”며 “죄의 무게를 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선을 넘게 되면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게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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