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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개월 남은 이원석 김건희 수사 속도…용산과 갈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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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4-05-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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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개월 남은 이원석 김건희 수사 속도…용산과 갈등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운데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2024.5.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 검찰과 용산 대통령실의 갈등 관계 의혹을 제기하며 특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전담팀 구성과 한달 안에 수사 마무리를 지시했다. 오는 9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 총장 지시에 대한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일까 하는 기대도 일부 있지만 한편으로는 검찰과 용산 간 긴장 관계가 형성되는 것 아닌가"라며 "김건희 세력에 대한 불만이 검찰에서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이 총장, 송경호 중앙지검장 여기가 김건희 수사를 하면서 세 과시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부활하는데 대통령이 검찰 인사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검찰이 갑자기 정신을 차렸든지 아니면 특검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검 여론을 급하게 무마시킬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정말 수사 의지가 있었다면 진작 수사했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린 것인지, 아니면 내부의 긴장 관계가 반영되고 있는 것인지 국민이 주권자로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기세를 이어 받아 특검 확장론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검찰 수사도 특검으로 뒤집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 조작 특별대책단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을 빌어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과 관련 22대 국회 특검 추진을 공식화했다. 대책단은 당장 7일 수원 구치소를 찾아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하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선명성 경쟁 속 특검 전선 확대에 뜻을 보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검찰 사건조작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을 아주 대규모로 발족했다"며 "검사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서 그동안 검찰들의 행태를 보니 각종 위법·불법행위가 부지기수로 나오는데 누구도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국회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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