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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혜경 부부, 손잡고 환한 웃음…나경원 "李 여의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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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05-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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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이 대표와 지지자들 사진 찍어줘…손잡고 팔짱 끼며 함께 이동

나 당선인 “용산 대통령이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이재명-김혜경 부부, 손잡고 환한 웃음…나경원 quot;李 여의도 대통령quo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가 지난 4일 인천 지역 어린이날 행사인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 아라온 행사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 유튜브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일 배우자 김혜경씨와 약 2년3개월 만에 공식 일정에 함께 나선 가운데,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이 대표를 여의도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민주당 독주 체제 형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 대표 측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이 대표와 함께 인천 경인구 경인교대에서 열린 인천 어린이 놀이 축제와 계양아라온 행사에 참석했다. 이들 부부의 모습은 이 대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 씨는 이 대표와 지지자들의 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손을 잡고 팔짱을 끼며 함께 이동했다.

이 대표는 행사 후 "부부가 행사장에 나와본 지는 대선이 끝나고 처음이니까 2년이 훨씬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2022년 2월 대선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공개 행보를 자제해 왔다.

그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2021년 8월 자신이 서울지역 소재 한 일반 음식점에서 주재한 오찬모임에 민주당 관련 인사 3명, 운전자 등에게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나 당선인은 6일 "용산 대통령이 따로 있고, 여의도 대통령이 따로 있는 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금 이재명 대표가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현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거론, "대통령이 내놓은 많은 공약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의도 대통령 시대이고,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표 1당 체제로 확실하게 굳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1당이 된 민주당을 상대로 하는 여의도 안에선 우리가 야당 아닌가"라며 "민주당에 대응하려면 차기 원내대표는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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