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240mm 방사포 배치 계획"…서울 불바다 위협하던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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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도권을 겨냥한 신형 240㎜ 방사포를 올해부터 일선 군부대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11일 밝혔다. 북한 전방부대에 200문가량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240㎜ 방사포는 북한이 ‘서울 불바다’ 위협을 할 때 들고나오는 대표적인 장사정포다. 북한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의 240㎜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65㎞로 서울과 수도권을 겨냥한 주요 무기로 꼽힌다. 북한은 올해 2월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240㎜ 방사포를 개발했다고 밝힌 뒤 지난달 말 검수사격을 거쳐 이달 10일 시험사격까지 진행하면서 방사포의 전력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 주장대로 유도화에 성공했다면 240㎜ 방사포의 사거리가 늘어나고 정확도까지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은 신형 240㎜ 방사포의 검수사격과 시험사격 현장을 모두 직접 챙겼다.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전략 신무기가 아닌 재래식 무기의 시험 발사 현장을 직접 챙긴 것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선 “전쟁 중인 러시아에 보낼 수출용 무기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직접 무기 성능을 검증했다는 사실을 러시아에 확인시켜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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