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민희진 언급 "그런 카드 자주 쓰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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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진 위기 순간이니까 그런 것"
- "난 매일 충실한 스타일...확 뒤집지 않는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정치관을 밝히며 최근 화제가 된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언급했다.
앞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4·10 총선에 참패한 국민의힘을 향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파이팅 스피릿’투지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정치인들을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민 대표에 빗댔다. 오 시장은 “고상하게 ‘파이팅 스피릿’이라고 표현했지만 한마디로 ‘깡’이다”며 “민희진 씨도 매일 그걸 보여주지는 않았을 거다. 결정적인 위기 순간이니까 그 카드를 꺼내 든 거지 그런 카드는 자주 쓰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 중 허구한 날, 매일매일, 수시로 그런 카드를 내보이는, 연상되는 그런 분이 계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변명 겸 정신승리를 하기 위해서 이야기하자면 나는 하루하루 충실하게 일 열심히 해서 승부하는 스타일이지 어느 날 갑자기 확 뒤집기 하는 그런 정치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정말 극복하기 힘든 엄청난 불행이 내가 닥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계기가 돼 몇 년 지나고 보니 나한테 이런 행운이 찾아오네 했다. 이런 일이 인생에서는 정말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또 젊은이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삼고 쉽게 좌절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된다. 안 믿는 젊은 친구들이 많겠지만 살다가 ‘어떻게 극복하지, 이거 수렁이다’ 싶을 때 정신 바짝 차리고 2박3일 고민하면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가 반드시 나온다”며 “절대로 젊었을 때 극단적인 선택하는 것 아니다. 내 말 한번 믿어보라”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 실종 18년째…“집에 있을게요”라던 두 학생은 어디로 갔을까 [그해 오늘] ☞ 비행기 좌석 위 짐칸서 잠든 ‘민폐 승객…“아무도 안 말렸다고?” ☞ 치솟는 외식물가에 뿔난 소비자들이 몰리는 이곳 ☞ 20일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정부는 위드아웃 시스템 마련 ☞ “외도해 낳은 아기”…입양 위해 허위 출생신고한 부부 집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홍수현 soo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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