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채 상병 특검 약속 요구…與 "논쟁 잠재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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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국민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여권 일각에선 특검법에 입장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도 흘러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총선을 통해 국민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방향도 태도도 틀렸다고 채점했다며 오답을 우기는 기자회견이 돼선 안 된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민생을 핵심 화두로 꺼내며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추진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용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숨통을 틔우고 침체 된 경기를 다시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채 상병 특검법 수용도 거듭 압박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공수처 수사 결과를 보고 특검을 하자는 이른바 조건부 수용론이 제기된 데에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 있잖아요. 무슨 조건부 걸고 무슨 시한 걸고 이러는 게 아니라 이미 채 상병 특검이 지금 9개월 지났다. 이거 진실규명하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이번 회견을 통해 국민과 가까워지는 소통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주요 현안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지 않도록 진솔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동안에 해왔던 방향과 앞으로 할 방향에 대해서 솔직 담백하게 말씀해 주시면,/ 대통령이 직접 말씀하시는 거니까요. 여러 가지 설이나 여러 가지 논쟁이 다 모든 것이 잠재워지겠죠.] 회견 주요 의제로는 채 상병 특검법과 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즉시 재발의를 예고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두 법안 모두 국정 발목을 잡기 위한 정쟁용 특검이라는 게 국민의힘 공식 입장이지만, 당 일각에선 기존과 다른 입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당선인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특검법 이슈 관련해 일단은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나왔던 얘기보다는 전향적으로 뭔가 국회와 소통의 돌파구를 여는 듯한 희망의 메시지는 분명히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번 윤 대통령 기자회견이 또 다른 정쟁의 소재가 될지, 아니면 주요 현안에 대한 궁금증과 갈등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지, 여야 모두 윤 대통령의 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임종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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