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황우여·추경호號 이번주부터 활동 시작…13일 대통령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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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재옥 전 원내대표, 이종배 후보, 추 신임 원내대표, 송석준 후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공동취재 2024.5.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추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요일 오전쯤에 여러분한테 원내 지도부 인선과 관련해 발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원내 지도부 인선과 함께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황 위원장 등 새로 구성될 지도부를 초청해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황 위원장이 서둘러 비대위 인선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원은 7~9명 수준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당연직인 황 위원장을 비롯해 추경호 원내대표, 배준영 사무총장내정 등 3명이 포함돼 있어 황 위원장은 4명 내외를 새롭게 비대위원으로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인선이 마무리되면 전당대회 개최 시점과 경선 방식전대 룰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당대회 시점을 둘러싸고 당내에선 6말7초와 7말8초가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황 위원장이 7말8초로 전당대회 시점을 시사한 데 대해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언론과 갖은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비대위원장을 모실 때 6말7초쯤 전대를 빨리해 조기에 당 지도 체제를 정비하고 당을 혁신하자는 총의가 모였다고 생각한다"고 이견을 보였다. 이후 황 위원장은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8월에 하겠다고 못 박은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시점도 문제지만 전당대회 경선 방식이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선 방식은 당원투표 100%인데, 이를 변경해 국민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현행룰이 유지된다면 당세와 윤심이 강한 영남출신 인사들이, 일반 여론조사가 반영된다면 수도권과 비윤계 인사에게 유리할 것이란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 나경원·안철수·윤상현·유승민 등 비윤계 인사를 중심으로 전대룰 개정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모두 비윤계 인사로 당원 100%로 치러진 지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거나 낙선했다. 지난 총선에서 험지에 출마한 3040 모임인 첫목회도 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 전대룰로 변경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유승민 전 의원도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정치 리더의 조건이라는 강연을 마친 뒤 뉴스1과 만난 자리에서 "전대 시기보단 전대룰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당 대표 출마를 묻는 질문에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있어 당심을 100% 반영하는 게 맞다며 현행룰 유지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홍준표 대구시장, 김태호 의원이 대표적이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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