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선동 대부 김기남 前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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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전 비서, 북한 3대 세습 체제선전 주도
- 통신 “노환에 94살 일기로 사망” 발표 - 김정일 최측근...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조문하기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에 걸쳐 체제 선전을 주도했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어 “김기남 동지는 우리 혁명의 사상적 순결성을 고수강화하고 사회주의 위업의 줄기찬 승리를 정치적으로 굳건히 담보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모든 것을 다 바쳤다”고 평가했다. 김 전 비서는 1929년 강원도 원산 부두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원산 중학교에서 민청위원장으로 일하다가 외국 유학간부로 선발돼 1946년 모스크바 국제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업 후 북한에 돌아온 그는 내각 외무성 참사, 주중 북한 대리대사, 선전노동부 부부장, 노동신문 책임주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지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이었던 김 전 비서는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북한 특사조의방문단 단장을 맡아 남측을 찾아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2010년 3차 당대표자회에서 여든이 넘은 고령에도 정치국 위원 겸 선전비서로 발탁돼 김정은 시대까지 3대에 걸쳐 선전선동 부장을 했다. 김 전 비서의 시신은 평양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됐으며, 조문객을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받고, 9일 오전 9시 발인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으로 치러진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2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 관련기사 ◀ ☞ 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할까…21일 심의 시작 ☞ “유족에 죄송”…‘수능 만점 여친 살해 의대생 영장심사 출석 ☞ 잔고증명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14일 출소 ☞ 해임 방어 나선 민희진…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 17일 심문 ☞ 경주서 수백만 원대 순종 고양이 7마리 버려진 채 발견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윤정훈 yunr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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