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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與 대표되면 땡큐…질문도 하고 여러가지 따져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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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5-0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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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카메라 있는 자리인데 저를 ‘입틀막’ 할 순 없지 않겠는가”

조국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총선을 함께 치른 당직자들과 회동한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 전 위원장을 향후 당대표로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조 대표는 이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진행자가 "많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한동훈 대표를 원한다는데 조국 대표도 원하느냐"고 묻자 "땡큐입니다"고 답했다.


그 까닭에 대해 그동안 만나보고 싶었지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지방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게 되면 안 만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즉 "8·15, 4·19, 현충일 등 공식 기념일에 무조건 만나게 된다"는 것으로 "국가 의전 서열이 있는데, 의석수대로 앉는다. 22대 국회가 열리면 12석으로 원내 제3당 대표인 저는 국민의힘 대표 바로 옆에 앉게 된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공식적인 행사에서 제 옆에 앉게 되는데 그때마다 제가 말을 좀 하려고 한다"며 "공식적으로 제가 당사 방문은 못 한다고 하더라도 국경일 등등의 행사에서 나란히 앉아 질문도 하고 여러 가지 따져 볼 생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방송, 카메라가 있는 자리인데 저를 입틀막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며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날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을 비롯해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명과 서울시내 중식당에서 3시간가량 만찬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자"며 "특별한 추억이 있어 소중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총선 결과와 최근 상황에 대한 언급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부·울·경에서 나름 희망적인 모습을 봤다면서도 수도권 선거에 안타까움을 잠시 표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자신을 경호했던 인력들에게는 "인파가 많이 몰렸는데 사고가 전혀 없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한 전 위원장이 건강을 조금 회복한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지지자들이 선물한 책을 읽고 있다며 근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 참석자는 "정치적 자리가 아니라 고생했다, 감사하다고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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