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기밀 빼돌린 인니 "분담금 6000억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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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행사장 상공을 날고 있다. 2023.10.1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앞서 인도네시아 측은 KF-21 총 개발비 8조원 가운데 20% 수준인 약 1조7000억 원을 오는 2026년 6월까지 부담하는 대신 시제기 1대와 각종 기술 자료를 이전받는 등의 조건으로 2016년 1월 한국과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측은 사업 첫해인 2016년에 분담금 500억 원을 납부한 것을 제외하면 이후 당해년도 분담금을 계획대로 납부한 적이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우리 측에 건넨 분담금은 3000억 원 수준에 그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측은 분담금 납부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지난 2022년 2월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42대 구입 계약을 맺거나 지난해 6월엔 카타르로부터 중고 프랑스산 미라주2000-5 전투기 12대를 구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 파견된 인도네시아 기술진 2명이 KF-21의 기밀 자료를 USB에 담아서 유출하다가 적발되는 등의 사건도 발생해 국내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일각에선 인도네시아 측이 이번에 기술 이전을 덜 받아가겠다고 한 것도 이미 기밀 자료를 빼돌려간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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