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의 WHO 총회 참석 지원 나선 미국에 "내정 간섭 중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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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빈화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
타이완이 제77회 연례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하고 나선 데 대해, 중국이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중국의 타이완 담당 기구인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전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내정으로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용인될 수 없다"며 "미국은 세계보건총회WHA를 핑계로 타이완 관련 문제를 과장·조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천 대변인은 "미국은 실제 행동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타이완에 대한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며 "말과 행동을 달리해 타이완 독립 분열 활동을 끊임없이 종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은 세계가 다시 한번 타이완의 전문 지식과 경험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가 타이완을 올해 세계보건총회WHA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창립 멤버였으나, 유엔이 중국과 타이완 중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타이완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한 이후 1972년 WHO에서도 퇴출당했습니다. 양안중국과 타이완 관계가 개선됐던 2009∼2016년 타이완은 옵서버 자격으로 WHA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독립 성향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이후 중국이 반발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내리 참석 명단에서 배제됐습니다. 사진=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제공, 연합뉴스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hyunsik@sbs.co.kr 인/기/기/사 ◆ "어린이날 한국에 폭탄 터뜨리겠다" 또 사칭 메일…경찰 수사 ◆ 5년도 안 돼 "그만둘래요"…신의 직장 떠나는 MZ들, 왜? ◆ "은퇴자는 곧 죽을 사람" 막말 장관, 이번엔 중국인 비하 논란 ◆ 공인중개사 "뻥 치지 말라 그래요"…뚝 떨어진 동네 상황 ◆ "나 ○○○ 형사야" 천연덕…경찰은 "네 형사님" 술술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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