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통령께서 결자해지 하셔야 된다라고 생각해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권력을 비호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뭔가 빼돌리려고 하는 거 아닌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비춰지게 만든 것도 정부 여당의 탓이라고 생각해요.“
4일 방송된 동아일보 시사 유튜브 <중립기어>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은 2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에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거부권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쓰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거부권을 쓰더라도 기자회견만큼은 꼭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 하에 특검을 받게 되는 상황으로 귀결되는 것보다는 대통령이 직접 각종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국민에 말하는 게 옳다는 취지입니다.
지원자가 없어 미뤄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주말쯤 몇 명 더 출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후보등록일이 미뤄진 뒤 “중진 또 3선급 의원들이 22대 당선인들에게 전화를 하고 있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염두해 둔 중진들이 물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또 현행 당원 100%의 전당대회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당선인은 “당심 100%와 민심이 반영된 전당대회 두 번을 직접 치뤄본 경험이 있다”며 총선에서 참패한 상황에서는 민심이 반영된 당대표가 선출돼야 당 쇄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입니다.
※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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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다시보기: https://youtu.be/HoKxivi9VoU?si=PEY79sk4FuGYmmee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