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앞세운 尹대통령의 민정수석 부활…폐지 번복은 부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민심 앞세운 尹대통령의 민정수석 부활…폐지 번복은 부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5-07 12:35

본문

뉴스 기사
尹대통령, 정치 입문 직후부터 민정수석 폐지 소신 밝혀
과거 문재인·조국·우병우 등 왕수석 불리며 부작용도

민심 앞세운 尹대통령의 민정수석 부활…폐지 번복은 부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대통령실의 민심 청취 기능이 약했다는 판단에 따라 민정수석실을 부활시켰다.

자신이 직접 폐지한 조직을 되살리는 것을 넘어 수석에 검사 출신을 임명하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감보다는 효능성을 중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검사 출신으로서 사정 기관 장악을 포함한 역대 정권에서 드러난 부작용을 직접 목격했다. 정치 입문 때부터 폐지를 추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김주현 신임 민정수석의 발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사실은 정치를 시작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민정수석실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과거 민정수석의 역할은 민심 청취보다는 검찰·경찰·국가정보원·국세청·감사원 등 5대 사정기관을 총괄·지휘하는 데 부각됐던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민정수석이 왕수석으로 불리며 지나치게 과도한 권한을 휘두른다는 비판이 지속돼 왔다.

실제로 역대 민정수석의 면면을 살펴보면 노무현 정부에서 두 차례 민정수석을 지낸 인물이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박근혜 정부의 우병우 민정수석 등 실세 중의 실세가 포진해 있다.

공교롭게 윤 대통령은 직전 두 정부의 민정수석과 악연이 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불법사찰 수사를 지휘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 이른바 조국 사태가 터지자 살아있는 권력을 정조준한 사람이 바로 윤 대통령이다.

그러나 4·10 총선 패배 이후 기류가 바뀌었다. 대통령실이 국민 정서나 여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민정民情은 문자 그대로 백성의 뜻·마음을 살핀다는 의미다. 이를 담당하던 수석실을 폐지한 이후 날 것 그대로의 현장 민심을 수집·보고하는 기능이 약화했다.

AKR20240507078400001_01_i.jpg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김대중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을 없앴다가 2년 뒤 부활한 사례를 언급하며 밝히기도 했다.

윤 대통령 스스로 민심 청취를 부활의 명분으로 내건 만큼 신설될 민정수석실은 과거와 달리 사정 기능보다 민심 청취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서 설치하는 것"이라고 부활 이유를 설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신임 민정수석도 "민정비서관실을 새롭게 만들어 주로 민심을 청취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가감 없이 민심을 청취해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nd3@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경찰, 오재원에 대리처방 수면제 건넨 전현직 선수 13명 수사
서울경찰청장 "하이브 민희진 고발, 세밀하게 속도 내 수사"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건물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 살해 20대 남성 긴급체포
포항 펫숍 동물 관리 논란…하얀색 털이 누렇게 변해
한국 근무 막 마친 미군 부사관, 러 체류 중 범죄혐의로 구금돼
엉뚱한 사람에게 교통사고 구상금 청구한 건보공단…피해자 분통
"아내 내연남 죽이려고"…흉기 든 20대 살인예비죄로 체포
공무원 등 특수직역연금 평균수급액, 국민연금보다 5.5배 많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37
어제
2,391
최대
2,563
전체
547,13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