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가 또? 이번엔 개인정보 줄줄…행안부는 한 달간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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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정부24에서 주민등록번호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줄줄 새어나간 걸 쉬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1,200여 건이나 유출됐는데도 언론 보도가 나기까지 한 달간 숨겼다는 겁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2023년 11월 18일 : 국민께 큰 불편함을 끼쳐 드리게 돼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고개 숙인 지 6개월이 채 안 지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 24는 접속 오류를 반복했습니다. 당시 원인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올해 초에야 정부 차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24 대규모 오류가 또 발생했다는 게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개인 정보 1,200여 건이 유출됐습니다. 지난달 1일, 성적과 졸업 증명서 646건이 신청자 아닌 엉뚱한 사람 내용으로 출력됐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가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19일에는 납세 증명서 500여 건이 법인 대표 개인 정보가 적힌 채 발급됐습니다. 이런 사실이 지난 4일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어제5일야 행안부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오발급은 모두 개발자의 실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크고 작은 오류는 그동안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민원인/정부24 이용 불편 경험 지난 2월 : 아침 8시까지 점검이 완료된다고 해서 그 사이트가 멈춰 있었거든요. 한 12시가 넘어서까지 계속 먹통 상태로 된 거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예견된 사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시스템 장애라든가 아니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민간과 정부의 처벌에 있어서 형평성에 맞지 않아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부를 상대로 유출 경위 등을 살필 예정입니다. 임예은 기자 im.yeeun@jtbc.co.kr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 "정부, 펄쩍 뛰더니 입단속"…다누리에 무슨 일이 ▶ ATM서 현금 털어간 괴한…단숨에 범행 성공한 이유가 ▶ 홍준표, 임현택 돼지발정제 저격에 "별 X이" 분노 ▶ "꼭 드릴게" 믿었는데…CCTV 찍힌 장면에 하.. ▶ "母, 검은 물 토하더니" 무릎 수술 뒤 의문의 사망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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