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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닌 저층 살게 해달라며 뇌물…北 주택단지 입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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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5-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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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대규모 주택단지에 입주하는 주민들이 낮은 층을 얻기 위해 뒷돈 거래까지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층을 선호하는 한국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지난달 30일 평양시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평양시 주민들이 화성지구 2단계에 입주하기 위해 5개월 전부터 인민위원회 간부들과 돈거래를 했다는 소문이 나 법무부가 검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화성지구 2단계는 1만 가구 규모의 주택 단지로, 최근 대규모 주택 건설에 힘을 쏟고 있는 김 위원장이 직접 착공·준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해당 주택 입주를 앞둔 주민들 사이에서는 주택 배정 문제를 두고 불만이 확산 중이다. 소식통은 "화성지구 2단계의 본격적인 입주를 앞두고 평양시 몇몇 주민들이 돈과 권력을 앞세워 인민위원회 간부들에게 접근해 금전을 주고받으며 주택 배정 문제를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주민은 주택 배정 과정에서 달러 거래가 이뤄진 정황이 있다며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으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일부 주민들이 뒷돈 거래를 한 이유는 낮은 층을 배정받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는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추는 경우가 잦아 고층은 살기 힘들다는 인식이 퍼졌으며, 또 저층과 달리 고층에는 물 공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주민 소식통을 인용해 "자주 정전이 되는 실정에서 80층 초고층 아파트에 산다는 것은 언제든지 최악의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화성지구 2단계는 20~30층 안팎의 건물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을 초고층으로 지어 용적률을 높이는 지금까지의 방식 대신 여러 채를 빽빽하게 지어 건폐율을 올리는 새로운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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