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구속 299일 만에 출소…잔고위조 입장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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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가석방으로 출소
법무부 가석방 적격 결정…형기 약 82% 채우고 만기일보다 두 달가량 일찍 풀려나 민주 박찬대 "총선 참패 겪고도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구속 299일 만에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최 씨는 14일 오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나와 셀프 가석방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번 가석방이 대통령에게 부담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여전히 잔고증명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했다. 앞서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을 위해 349억원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최씨는 2심에서 법정 구속돼 지난해 7월부터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복역해 왔다. 만기 출소일은 7월 20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법무부는 지난 8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 씨의 가석방에 대해 적격 결정을 내렸다. 이에 형기를 약 82% 채운 최 씨는 만기일보다 두 달가량 일찍 풀려나게 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계속되는 일방통행은 정권 폭망의 지름길"이라며 "총선 참패를 겪고도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철 경호처 차장 신임 병무청장 임명, 장모 최은순 씨 가석방 출소, 서울 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임명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상황은 대통령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직격했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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