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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사회부총리 맡기겠다…지금이 하이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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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5-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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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저출생은 국가 비상사태, 野 협조 부탁”

“진영 간 갈등 반복되면 미래 어두워”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앞서 가진 대국민 메시지에서 이 같이 말했다.

尹 quot;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사회부총리 맡기겠다…지금이 하이타임quot;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저출생 원인의 하나인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며 “이러한 정책들을 제대로 이끌기 위해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더 자유롭고 충분하게 쓸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부담은 정부가 확실히 지원하겠다”며 “시차 출퇴근, 근무시간 선택제 등 육아기 유연근무를 제도화해서 일과 육아의 양립 환경을 든든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가기 위해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상생형 어린이집과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를 포함해서 어린이집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적극 추진해서 마음 놓고 언제라도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출산 가구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실효적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만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상황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다 해결해 드리지 못했고 정책의 속도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앞으로 3년,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여야 정당과 소통을 늘리고 민생 분야 협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이 우리에게는 ‘하이타임’이다. 우리 경제를 다시 도약시키고 외교의 새 길을 열기 위해 이 중요한 시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지금 바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데 정작 할 일은 뒤로 미뤄놓은 채 진영 간 갈등을 키우는 정치가 계속되면 나라의 미래도, 국민의 민생도 어두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야당도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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