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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대통령 회견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채 특검·민생지원금 수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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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24-05-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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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대통령 회견 quot;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채 특검·민생지원금 수용했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너무 실망했다. 국민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기자회견"이라고 혹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전혀 공감 능력이 없고 현실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 이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이해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단과 함께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시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을 왜 하나, 이렇게 하려면 왜 하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며 "마지 못해 했지만 전혀 내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시험장에 들어갔다가 그냥 쫓겨나야 할 판인 것 같다"며 "국어 시험을 보는데 영어 문제에 답하는 것 아닌가. 동문서답"이라고 했다.

또 "지난 2년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점수를 주라고 해서 낙제점이라고 했는데 60점도 아깝다. 0점"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과 함께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강력한 요구에도 무반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부족해서 심판받았다고 하면서도 뭐가 잘못인지 잘 몰라서 써준대로 읽는 것 아닌가"라며 "협치해달라는 요구 하나로 모든 국정 운영에 대한 실패 책임을 면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꼭 듣고 싶던 한마디로는 국정 운영 실패에 대한 사과, 채상병 특검 수용,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수용 등을 꼽았다.

그는 "국정 기조를 분명히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국민이 주신 국가 운영이란 큰 권한도 내려놓으라고 요구하지 않겠나"라고 탄핵을 암시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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