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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장동혁 "한동훈에 지원 요청해놓고 이조심판 책임론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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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4-05-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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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장동혁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6일 총선 참패 원인으로 이조이재명·조국심판론이 지목되는 데 대해 "선거 운동할 때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지원 유세 한 번만 더 와달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는 그것 때문에 졌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내면서 당내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패배의 원인은 한 가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조심판론은 선거 구도의 하나로 선거 패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마치 그것이 큰 패배 원인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너무 결과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투수 교체 시기에 대해 감독은 여러 고민이 있을 수 있는데 투수를 교체하고 나서 실점을 하니 왜 굳이 그때 투수를 교체했느냐라고 결과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선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시절 총선을 하면서 당원과 동료시민에게 많은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어떤 방식으로, 어떤 시기에 그 약속을 지킬지에 대해선 전적으로 한 전 위원장이 고민하고 결단할 문제이며 그 결단은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도 민심이고 잠시 멈추게 하는 것도, 또다시 나아가게 하는 것도 민심"이라며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한 전 위원장이 고민하고 결단할 문제고 누가 주변에서 나와라 말라할 문제도 아니다"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과 소통을 하면서도 전대 등판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한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민심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고, 지금도 민심은 변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공천 작업을 하는 등 국민의힘 실무 책임자였던 원내수석대변인은 "매 순간 힘들었던 것 같다"며 "선거가 진행되면서 계속해서 위기감을 느꼈던 지점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도 여러 위기감을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고도 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총선 백서를 준비 중인 총선백서특별위원회로부터 전날 연락을 받아 내주 비공개 면담을 하기로 했다. 그는 총선 참패 원인을 자신에게 묻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유권자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보충해서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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