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연일 쓴소리 한 김진표 "팬덤, 의원 당선 기여 0.1%도 안 돼"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친정에 연일 쓴소리 한 김진표 "팬덤, 의원 당선 기여 0.1%도 안 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05-22 17:38

본문

뉴스 기사
[서울신문]김진표 국회의장이 22일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강성 팬덤이 국회의원 당선에 기여한 것은 0.1% 미만일 것”이라며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쓴소리했다. 전날 강성 당원 눈치를 보는 민주당을 두고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언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비판한 것이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옷로비 사건’ 특검 수용을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 상병 특검법’을 오는 28일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퇴임을 1주일 앞둔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팬덤 정치의 폐해를 강조하며 “한 지역구 유권자가 20만명이라고 하면 당원이 아무리 많아야 1만명 정도라 당선에 기여하는 것은 5%밖에 안 되고, 나머지 95%는 당원도 팬덤도 아닌 일반 국민”이라며 “결국 당원 중 강성 지지층인 팬덤이 의원 당선에 기여한 비율은 0.1%가 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은 자기를 공천해준 정당에 충성하기 이전에 국민 눈높이에서 삶을 개선하고 희망을 갖게 하는 게 책무”라고 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맡았던 김 의장은 “건강한 초기 팬덤이었던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거침없이 비판했고, 노 대통령이 당선되고 앞으로 뭐할 거냐고 묻자 첫마디로 ‘노짱 감독’이라고 했다”며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개딸을 비판했다.


또 김 의장은 “21대 국회를 돌아보면 진영 정치, 팬덤 정치의 폐해가 더욱 커진 근본 원인은 승자 독식의 소선거구제와 대통령 5년 단임제가 결합한 데 기인한 바가 크다. 중대선거구제로 가면 사표가 줄어든다”며 22대 국회에서 선거구제 개편과 개헌에 성과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에서 ‘명심’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의중 경쟁이 벌어졌던 것을 감안한 듯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때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새로운 국회에서는 당리당략과 유불리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생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국회, 진정한 의회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도 이희호 여사의 연루 의혹이 불거졌던 옷로비 사건 특검을 하지 않았느냐”며 “그걸 옳다고 생각해서 받았겠느냐. 평생 의회주의자로 국회가 결정한 건 따르고, 거부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진 모욕을 감수하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법채 상병 특검법을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21대 국회 내에 마무리할 시간이 없다”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처리했던 것처럼 오늘부터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여야 합의를 다시 시작해 거부권이 행사되더라도 합의안을 만들어달라고 했다”고 주문했다. 이어 “만약 합의가 안 되더라도 28일엔 본회의를 열어 현재 올라와 있는 안건 표결을 통해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28일 본회의 소집과 특검법 재의결 절차 진행을 주장하나 여당은 ‘선수사 후특검’을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다.

김 의장은 저출생을 대한민국의 최대 위기로 꼽았다. 그는 “교육, 보육, 주택 3가지에 대해선 확실한 대책을 세워 20~30년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헌법에 규범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배우 아닌 엄마”…자녀 학교 찾은 ‘이영애’ 학부모룩
☞ 트럼프, 부인 성폭행 장면 담겼다…‘기립박수’ 나온 영화
☞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사라진 블박 메모리카드, 삼켰다”
☞ 강형욱 논란 속…수의사 설채현이 SNS에 올린 글
☞ “무서워요” 무단침입 피해 본 한혜진, 결국 ‘공사’ 진행
☞ 졸업식서 1인당 130만원씩 뿌린 美억만장자…조건은
☞ “취재진 철수해야 나간다”… 버틴 김호중 ‘고의 늑장 귀가’
☞ “지분율 28.3%”…‘컬투’ 정찬우, 김호중 소속사 3대 주주
☞ 천우희, 13년 팬 결혼식서 감동 축사 “사랑 돌려드리겠다”
☞ 현직 아이돌 ‘야구장 데이트’ 중계 화면에 딱 걸렸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28
어제
2,550
최대
3,806
전체
656,61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