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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성일종 "대통령 격노가 죄인가? 청년 희생 정쟁화,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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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1회 작성일 24-05-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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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한 사람 책임 묻는다면 누가 작전 수행하냐”

洪 “채상병 사건에 대통령 끌어들인 건 과도”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면 ‘VIP 격노설’을 두고 “격노한 게 죄인가”라며 반문했다.

성 사무총장은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설’을 두고 사건 당시 수색을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서 작전한 사람들을,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 돌아온 사람들 8명을 기소 의견으로 낸 게 맞느냐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서 “책임을 묻는다고 하면 작전 명령을 했을 때 누가 나가겠나.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 장관은 법률 전문가가 아니다. 대통령은 법률가이자 군 통수권자니까 비교적 법률적 측면에서 접근한 것 같다”며 “작전을 수행하러 갔던 사람들이 무슨 문제가 있는가, 왜 과실치사인지, 이런 지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나온 사람들한테 벌을 주라고 기소 의견을 낸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인데, 대통령이 노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프레임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던 젊은 청년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서 너무 정쟁화하는 것은 국가에 바람직하지도 않고 순직 해병에 대한 예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채상병 특검에는 분명히 이재명 대표의 방탄 등 전략이 숨어있다. 정쟁의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여야가 지금 극한 대결을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성 사무총장의 이날 발언은 채상병 사망 사건에 수사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특별검사 시행으로 풀자는 더불어민주당 및 이에 동조하는 김웅, 안철수, 최재형, 유의동 등 현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적을 불식시키기 위함으로 보인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 또한 채상병 사망 사건을 정치 공세에 사용해선 안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전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채상병 순직사고의 본질은 무리한 군작전 여부에 있다”면서 “군 내부에서 감찰로 끝나야 할 사건을 무리하게 업무상 과실치사죄 책임까지 묻고 구체적 주의의무가 없는 사단장까지 책임을 물으려고 하고 나아가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는 정치사건으로 변질시킨 건 정무적 대처를 잘못한 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채상병의 순직은 가슴 아프고 유족들의 슬픔은 국민 누구나 공감하지만 그걸 대통령까지 끌고 들어가 탄핵 운운하는 특검 시도는 과도한 정치 공세로 보인다”라며 “국민감정에 편승하여 재의표결 시 찬성 운운하는 우리 당 일부 의원들도 참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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