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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거푸 검지 치켜든 조국 "국민 인내심에 한계 있어…尹은 비겁·얍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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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4-05-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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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서 尹 맹비난

연거푸 검지 치켜든 조국 quot;국민 인내심에 한계 있어…尹은 비겁·얍삽하다quot;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강경한 어조로 정부를 비판할 때마다 으레 나오는 ‘검지 치켜들기’ 제스처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 나와 “대통령이 국민을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이름으로 여당인 국민의힘에도 촉구한다”며 “독재의 길로 가는 대통령을 멈춰 세우라”고 했다.

특히 조 대표는 “21대 마지막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쏘아붙이는 대목에서 “그렇지 않는다면 귀하들은 8년 전 겪었던 일을 다시 겪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끄집어낸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의 특검법 재의결에 배수진을 친 상황에서 여전히 의결 정족수가 모자란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여론전으로 비쳤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본인과 자신의 핵심 측근이 수사를 받을까 봐 겁난 것 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윤석열 대통령은 너무 비겁하고 얍삽하다”며 “거부권만 벌써 열 번째고 빈도수로는 역대 대통령 1위인데, 대통령은 1등한 게 자랑스럽나”라고 날을 세웠다.

윤석열 정권에서 공정과 상식 그리고 민주·정의는 모두 사라졌다면서, 조 대표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폭정만 남았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도무지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며 “검찰 출신, 술친구, 극우 인사들만 주위에 두고 그런 사람들끼리 자리를 나누고 국정을 운영하며 잘 안되면 그냥 없던 일로 한다”고 화살을 날렸다.

연거푸 윤 대통령을 맹비난한 조 대표는 “권력자가 민심을 외면하고 자기 자신과 측근만 챙기는 게 독재”라며 “총칼만 휘두르지 않았지 윤석열 정권의 하는 일이 바로 독재”라고도 공격했다.

이날 야권의 장외 여론전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 야 7당과 시민사회단체,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참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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