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초짜 당 대표는 가망 없어···애한테 굽실거리기보단 새살림"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홍준표 "초짜 당 대표는 가망 없어···애한테 굽실거리기보단 새살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24-05-21 15:15

본문

뉴스 기사
“배알도 없이 애한테 굽실” “애 눈치 봐”
“새 살림 차리는게 그나마 희망” 강경비판
이철규 “홍준표, 말 줄여주셨으면” 자제 목소리도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원장이 당권을 쥐면 당을 떠나 거취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내 한 전 위원장 우호 목소리를 겨냥하며 “더이상 자신 없으면 당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게 좋지 않나”라고도 했다.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자 공세 수위를 연일 높여가는 모습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게시된 ‘국민의힘 침몰은 시간문제 같다’는 글에 이같은 댓글을 달았다.

홍 시장은 “또다시 초짜 당대표 되면 이 당은 가망없어 나도 거취를 결정할지도 모른다”며 “무슨 당이 배알도 없이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애한테 굽실거리기 보다는 새살림을 차리는 게 그나마 희망이 있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이 댓글을 단 글에는 ‘한 전 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고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석열계가 탈당해 신당을 차릴 경우 국민의힘은 엉망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총선을 말아 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세력들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봤다”면서 “소위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너도 나도 애 눈치나 보는 당이 되어서야 이 당이 살아나겠나”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검찰정치로 2년 동안 혼란이 있었는데 또 검찰에 기대어 연명하기 바라나”라며 “더이상 자신 없으면 당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게 좋지 않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한 전 위원장의 총선 참패 책임론을 부각하며 연일 비판하고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공천을 엉망으로 해서 참패의 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뻔뻔하게 나와서 자화자찬이라니 어이가 없다”며 “저런 정치도 모르고 선거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절대 공천 칼자루 주면 안 된다.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정영환 고려대 교수가 같은날 “한 전 위원장이 안 왔으면 판이 안 바뀌었을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높이 평가하자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읽힌다.

홍 시장은 지난 19일에도 페이스북에 “두 초짜가 짜고 총선 말아 먹었다”며 “그 뻔뻔한 얼굴들이 정치판에서 영원히 사라졌으면 한다. 조국이 주장하는 특검 받을 준비나 하시고”라고 썼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국민의힘 내에선 홍 시장의 발언이 당내 분란을 야기한다며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찐윤’진짜 윤석열계으로 평가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TV조선 유튜브에서 “당의 입장이 분란이 오고 그런 말씀들은 이제 조금 줄여주셨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서울대판 n번방’ 범인들 신상 “추측하지 말자”는 이유
· 32년차 베테랑도 “작전때마다 공포…현장 중심 조직 돼야”
·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은퇴 아닌 복귀 시사···“돌아오겠다”
· 국민의힘 유의동 “채 상병 특검법 ‘찬성’···받을 때 얻는 게 잃는 것보다 많다”
· ‘해외직구 금지’ 정책은 왜 소비자들을 화나게 했나
· 직구 금지, 대통령 몰랐다?···야권 “대통령 패싱인가, 꼬리 자르기인가”
· “국장 떠납니다”···2연속 하한가 ‘HLB’에 신뢰 무너진 코스닥시장
· 조국 “대통령 거부권, 폭탄주 퍼마시듯 사용하는 권한 아냐”
· 검찰, 오늘 ‘김건희 여사 명품백 고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조사
· [단독] 지자체 수요 반영한 맞춤형 임대주택 도입···올 하반기 공모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윤 대통령의 마음 속 키워드는? 퀴즈로 맞혀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76
어제
2,241
최대
3,806
전체
659,00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