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계환 휴대전화서 VIP 격노 녹취 확보…추가 소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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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VIP 격노설’을 언급한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가 이를 근거로 조만간 김 사령관을 추가 소환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김 사령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해병대 간부들과의 통화 중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해당 녹취를 근거로 김 사령관과 통화했던 해병대 고위 간부를 불러 조사했고 “지난해 8월 1일 김 사령관에게 ‘VIP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사건 초동 수사를 맡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윤 대통령의 격노가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수사외압에 나선 배경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를 입증할 제3자 진술과 물증이 나온 건 처음이다. 박 전 단장을 대리하는 김정민 변호사는 22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공수처가 대통령 격노와 관련한 관계자 진술을 일부 확보했고 진술을 뒷받침하는 녹취파일이랄지 이런 것들이 다 채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21일 김 사령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해당 고위 간부의 진술 내용을 언급하며 ‘VIP 격노설’의 진위 등을 추궁했지만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령관은 이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의 대질도 강하게 거부했다. 김 사령관 측은 “최고 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줘 본연 임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구체적 진술 내용이나 수사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선 “김 사령관에 대한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성진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BTS와 ‘열애설’ 난 여배우 “내가 왜 욕먹어야 하는지…” ☞ 임영웅, ‘트로트 킹’ 증명했다…지난해 수입 233억원 ‘대박’ ☞ 치어리더 박기량, 9년 만의 맥심 화보 “인기 비결은…” ☞ “아빠는 왜 아이폰 못 사줘”…딸에 무릎 꿇은 中 아버지 ☞ “술 먹고 딱 3m 운전”했는데 ‘징역 1년’…왜 ☞ 얼마나 덥길래…나무에서 사과처럼 우수수 떨어진 원숭이 ☞ ‘징맨’ 황철순 또 폭행혐의…여성 때리고 폰도, 문도 부쉈다 ☞ “혼자 잘살더니” 돌연 사라져…돈 자랑하던 中 93년생 왜? ☞ ‘펜타닐 좀비’ 창궐한 3㎞ 길… 우리 미래는 다를 수 있을까 ☞ 차도에 요가복 입은 여성들…조회수 노린 “나마스떼”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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