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환이 삭제한 녹취 복구해 보니…통화 수백 건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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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이종섭 보좌관과 텔레그램 대화
통화기록에 이종섭·임종득·임기훈 [앵커] 김계환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VIP 격노 발언 녹취는 삭제한 것을 공수처가 포렌식으로 복구한 겁니다. 김 사령관은 대통령실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되는 시기 일주일 동안에만 수백 건의 통화를 했고 그 중엔 이종섭 당시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들과 나눈 통화도 녹취 파일이 남아 있을지가 관건인데 유선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지난해 8월 6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보좌관과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보좌관이 수사단장이 경찰로 이첩 중이라고 장관님께 지휘보고한 시간이 몇 시냐고 묻자, 오전 11시쯤인데, 장관님이나 보좌관님 통화 기록은 바로 삭제해서 기록은 없다고 답합니다. 김 사령관은 통화 기록을 삭제하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김 사령관이 녹음한 통화 내용을 복원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해병대 고위 간부와 통화하면서 VIP 격노 관련 대화를 나눈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군검찰이 확인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휴대전화엔 일주일 동안에만 수백 건의 통화 내역이 더 있습니다. 이 가운데엔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은 물론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이 있는 것으로 지난 2월 JTBC 취재 결과 확인된 바 있습니다. 특히 김 사령관은 임 전 비서관과 지난해 7월 30일과 31일, 임 전 차장과는 8월 2일 수차례 통화했습니다. 공수처가 이들 통화를 복원했다면 이른바 윗선을 향한 수사는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신하림 강아람] 유선의 기자 yoo.seonui@jtbc.co.kr [영상취재: 김상현 / 영상편집: 류효정] [핫클릭] ▶ 김호중, 포승줄 묶인 채 유치장으로…"반성하겠다" ▶ [핵심요약] 대통령의 분노가 수사 외압 됐나? ▶ "제발 보내주세요" 손흥민 인터뷰 거절에 기자들 반응 ▶ 강형욱 의혹 제보자 직접 만난 PD가 말하는 실체 ▶ 승리, 홍콩서 클럽 연다? 버닝썬 가해자들 근황이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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