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쇄신 朴문고리로 닫은 尹…어이 없는 野·납득 못한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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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주민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참 이해가 안 된다"며 "항간의 소문에는 탄핵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돈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또한 정 전 비서관에 대해 "박근혜 정권을 망쳤던 사람 중 한 명일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자신이 수사하고 기소했던 사람 아니냐”며 “그 사람이 채용된 데는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무슨 연고가 있나 본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주변에 그렇게 인재가 없느냐고 비판하기도 입이 아프다. 윤 대통령이 안쓰러워질 정도"라며 "동네 재활용 센터에서도 쓸 수 있는 물건만 재활용하지, 망가진 물건은 폐기처분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선 별도의 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결과를 놓고 평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 안팎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국민의힘 3040 소장파 모임 첫목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이재영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 비서관에 대해 "정무적인 판단은 많이 뛰어났다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금 용산의 정무 기능이 떨어져 있는데 아마 그 부분을 고려해서 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미지가 문고리 3인방이라는 질문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참패 이후 대통령께서 국정을 쇄신해야 되는데 국정농단의 핵심이었고 충성심이 돋보여서 채용했다는 사실은 납득이 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진언을 하고 설득할 수 있는 유능한 충성심 있는 참모가 필요할 텐데 과연 정 비서관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납득이 잘 안된다"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일명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농단 관련 수사에서 정 전 비서관을 구속수사하기도 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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