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한국전 종전선언, 신뢰 구축 중요 단계…김정은에 대한 양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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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법안을 대표발의한 브래드 셔먼 미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사진 중앙이 23일현지시간 미 의사당 앞에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김 변호사첫번째,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2번째, 김민철·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셔먼 의원 오른쪽
그는 공식적인 종전선언은 "미국과 한국이 한반도의 평화를 원한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반도평화법안은 △남북 정상간 판문점 선언에 대한 지지 △한국전쟁의 공식적이고 최종적인 종식을 위한 남북미간 외교 추구 △영구적인 평화협정 달성을 위한 국무부 차원의 로드맵 마련 △북미간 연락사무소 설치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에 대한 전면 검토 및 국무부의 보고서 제출 요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에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 및 탄도미사일 관련 활동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계속 위협을 가한다는 우려와 함께 "이 법안의 어떤 조항도 주한미군의 지위status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없다"고 주한미군 주둔을 명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반도평화법안은 117대 의회 때였던 지난 2021년 5월 발의돼 46명 하원의원의 지지서명을 받았지만, 지난해 1월초 회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셔먼 의원은 118대 의회 회기인 지난해 3월1일 한반도평화법안을 재발의했고, 현재까지 공화당 3명을 포함해 42명의 하원의원이 지지서명한 상태다. 셔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17대 의회에서 한반도평화법안에 대한 지지가 엄청나게 커져 118대 의회 회기인 지난해 3월1일 한반도 평화법안을 재발의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는 지금 양당으로부터 모두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법안으로 한반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전을 지금 법적으로 종료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김정은에 대한 양보가 아니다"면서 한반도평화법안은 또 다른 진전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셔먼 의원은 1953년 정전협정은 "공식적인 평화협정이 아니며 공식적인 종전도 아니었다"면서 "적어도 이 전쟁한국전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이다. 71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호전적 수사, 핵프로그램 개발 등 "평화에 적대적인 많은 조치를 취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전쟁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셔먼 의원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현실적인 협상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동결 및 감축하는 대신 미국이 김정은 정권에 대한 체제 안전보장을 하는 것을 방안으로 거론했다. 그는 "저는 이같은 노력이 계속되길 학수고대한다"면서 "아무도 그것이 쉽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 법안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확대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평화법안을 대표발의한 브래드 셔먼 미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사진 중앙이 23일현지시간 미 의사당 앞에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은 워싱턴특파원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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