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140억 배럴 가스·석유가…삼성전자 시총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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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동해에 막대한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최대 140억 배럴이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경제적 가치로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규모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습니다.] 우리나라는 1966년부터 해저 석유가스전 탐사를 시도해 왔습니다. 그 결과 1990년 후반 4,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 2021년까지 상업생산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시작했고, 이번에 그 결과가 나온 겁니다.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이 묻혀 있을 수 있다는 건데, 이중 가스가 75%, 석유가 25% 비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대치일 경우 우리나라가 천연가스는 29년, 석유는 4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입니다. 경제적 가치를 따져보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454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2,270조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올해 말 땅속 깊이 구멍을 뚫는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 실제 석유·가스의 부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격적인 개발은 이르면 2027년 시작해 2035년부터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임동진 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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