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 수감, 대중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한계점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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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2024.05.3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는 이어 "대중이 그것을 용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저는 대중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지점에서는 한계점breaking point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자신의 극렬 지지자들이 미 연방의회 의사당을 난입했던 2021년 1·6 사태와 같은 대중들의 소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사건의 형사재판 배심원단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의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평결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에 따라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공화당 대선후보를 지명하는 전당대회7월15~18일가 임박한 시점인 오는 7월11일 형량 선고를 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과 성관계했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를 입막음하기 위해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회사기록 등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형량 선고공판이 전대 나흘 전에 진행되는 데 대해선 "그것은 정적들이 만든 게임의 일부"라고 답했다. 그는 "그것은 원래 그런 것"이라며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아무것도 간청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 평결이 자신의 가족 등에게 더 힘든 일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괜찮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그녀에게 매우 힘든 일이다. 저는 그것유죄 평결이 많은 면에서 저보단 제 가족에게 더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이 민주주의 위협이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측의 비판에 대해 "정반대"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저는 두 문장도 합치지 못하고, 미국을 파괴하고 있는 사람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면서 "그는 이 나라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며, 나라에 위험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바이든 대통령측은 도널드 트럼프는 민주주에 대한 위협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고 있다"면서 "저는 그 반대다. 그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저는 푸틴과 잘 지냈다"면서도 "그를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제가 그를 지켜보고 있는데, 그는 지금 좋지 않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집권 시 푸틴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는 물음에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저는 그것전쟁을 매우 빨리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푸틴과 매우 잘 지내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와도 잘 지낸다. 저는 그들이 한 방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대해선 "저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냈다"며 "저는 그를 꽤 잘 안다. 그는 매우 스마트한 남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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