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명 찾은 청주문화유산 야행 흥행…색다른 콘텐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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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1~2일 청주 원도심 곳곳에서 열린 청주문화유산 야행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 행사에 8만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청주문화유산야행은 9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선보여온 청주의 대표 축제다.
올해는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용두사지철당간을 중심으로는 고려시대 병영이, 중앙공원에서는 조선시대의 병영이, 충북도청을 무대로는 근현대의 병영이 꾸려졌다. 시민들은 각 시대의 특징을 반영한 전시, 체험, 미션 콘텐츠들을 체험했다. 야행의 핵심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충청병마절도사영문이 있는 중앙공원에서는 암행어사와 탐관오리의 추격 퍼포먼스 암행어사 출두요가 시종일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예24반의 무예 시연과 체험, 수문장 교대식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더불어 금속활자장부터 궁시장까지 전통을 이어온 무형문화유산들의 작품과 시연, 체험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었던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는 전통의 소중함과 감동을 선사했다. 프로그램이 공개되면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던 역사 스토리텔러 큰별쌤 최태성의 고려전쟁사 강연은 구름관중을 동원하며 용두사지철당간을 거대한 역사 교실로 뒤바꿔놓았다.
여기에 평화의 거리를 테마로 한 성안길 곳곳에서는 의병의 날을 기념한 청주의병전을 비롯해 야행의 지나온 시간을 되짚는 청주문화유산야행 아카이브전, 청주의 미래유산을 만나는 미래유산 사진전등 다양한 전시가 청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한눈에 굽어보게 만들며 의미를 더했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유구한 역사 속 위기의 순간마다 중요한 군사요충지로 이 땅의 사람들과 역사를 지켜온 청주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던 올해 야행의 기억을 안고 내년 10번째 야행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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