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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올해 첫 순방은 중앙아시아 3국…"에너지·인프라 협력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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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2회 작성일 24-06-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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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통령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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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올해 첫 순방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올해 첫 순방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태평양 도서국, 아프리카에 이어 중앙아시아 3개국까지 이들 전략지역의 공통점은 젊고 발전 역동성이 크고 미래 혁신과 열정이 큰 지역"이라며 "대한민국은 전쟁 폐허와 식민지배를 극복하고 극초음속 성장을 한 이들의 롤모델인 만큼 협력 방안을 넓히려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공식 환영식, 정상회담,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튿날 오전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인 인민이사회 의장과 면담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양국은 2008년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바 있다.

11~13일에는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카자흐스탄 첫 일정은 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들과 동포간담회로 이어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가진다. 12일에는 국빈방문 공식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국민감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정상회담과 양국 전략적 동반자 방안에 대해 협의에 나선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양국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통해 토카예프 대통령과 양국 간 리튬, 우라늄 등 핵심광물 분야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대한민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은 13~15일까지다. 우즈베키스탄 첫 일정도 동포만찬 간담회로 꾸며진다. 이후 양국 정상회담,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김 차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지난해 개소한 창업촉진센터를 찾아 양국 혁신 미래 세대와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며 "순방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된 사마흐칸트에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경제와 인구 측면에서 잠재력이 크고 우리와 관계가 긴밀하며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해 있는 3개국"이라며 "에너지, 플랜트, 교통, 핵심광물 공급망,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부부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통해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전개할 방침이다.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은 앞서 인도태평양 구상,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있는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지역 전략이다. 김 실장은 "순방 후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회의를 개최하려 한다"며 "세부적 이행 계획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는 상대방 국가의 국빈 초청에 걸맞게 적재적소에서 친교 만찬, 공식 오만찬 부부동반 일정에 참석하게 된다. 그 외 부대 일정은 추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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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pje005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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