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결코 좌시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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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밝은 나라가 됐지만 휴전선 이북은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암흑의 땅이 됐다”며 “바로 이곳에서 불과 50km 남짓 떨어진 곳에 자유와 인권을 무참히 박탈당하고 굶주림 속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고 퇴행의 길을 걸으며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철통같은 대비테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다. 한층 더 강해진 한미 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평화는 굴종이 아니라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우리의 힘이 더 강해져야만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 북한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는 일, 더 나아가 자유롭고 부강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일도 결국 우리가 더 강해져야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지난 70년은 그 자체로 기적의 역사다. 그리고 바로 그 토대에는 위대한 영웅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서 보여주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희생은 세대를 바꿔가며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북 문경 육가공품 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순직한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 해상 훈련 중 순직한 한진호 해군 원사 등을 거명하며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지금도 굳건하게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모든 영웅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 영웅들에게 최고의 예우로 보답할 것”이라며 “보훈 의료 혁신을 통해 국가유공자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고, 재활 지원을 확대해 임무 중에 부상 당한 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 영웅들의 유가족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온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모든 영웅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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