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 조례, 발로 비벼" 욕설 문자 파문…이종담 "잘못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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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시의원이 있었습니다. 이종담 의원이, 또 다른 여성 의원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를 발송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에 대한 욕설 표현과 함께 "조례를 발로 비벼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입니다. 해당 문자메시지는 지난 4일 충남 천안시의회의 한 여성의원에게 발송됐는데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다름아닌 이종담 충남 천안시의회 부의장이었습니다. 해당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시간은 11시 23분쯤. 여성의원 3명이 상임위에서 조례 심사를 받고 있던 시간입니다. 문자를 받은 의원이 이 부의장에게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냐"라고 물었지만 이 부의장은 "문자 발송이 잘못됐다", "오해 없으면 좋겠다"며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결국 충남 천안시의회 여성의원들은 오늘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성의원들은 "이 부의장이 시의회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을 거라고 추측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부의장은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고, 시의회는 다수 의원의 동참으로 이 부의장에게 30일 출석 정지 징계를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 부의장은 "지인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다 잘못 전송된 것"이라며 "해당 여성의원에게 사과했고,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요한 기자 yu.yohan@jtbc.co.kr [핫클릭] ▶ 액트지오 측 "유망성 높아" 주소지 질문엔 "주택 맞다" ▶ 해고 밀양 가해자 "심정지 온 듯…물도 못 먹어" ▶ 中 유명 폭포의 실체? 꼭대기서 포착된 사진 발칵 ▶ 손흥민, 해트트릭 할 수 있었지만..질주하며 나간 이유 ▶ 숨진 남편 사후 정자 채취…딸아이 출산한 호주 모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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