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워마드 얼차려 사망 훈련병 조롱에 "명예훼손 중단하라"…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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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여성우월주의 성향으로 알려진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서 최근 얼차려군기훈련를 받다 숨진 육군 훈련병을 조롱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와 빈축을 사고 있다. 육군 측이 이런 행위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 가운데, 법적 조치 등 보다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7일 나왔다.
워마드 홈페이지 게시물을 살펴보면 숨진 훈련병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망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있다. 이 글은 사망한 훈련병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올라온 글이다. 훈련병의 영정사진과 빈소 사진도 그대로 올라와 있으며, 댓글에도 훈련병을 향한 조롱과 인신공격이 적혔다. 논란이 커지자 육군 관계자는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 비방글 게재 자제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보다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문성호 개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적극 대처해야 할 군 당국은 뭐하고 있는가, 말로만 요구하면 끝인가”라며 “과거 일베 등 커뮤니티에 세월호 사망자들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을 때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발해 일벌백계한 바 있다. 좋은 선례가 있음에도 군 당국이 안일한 대응에 그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문 선임대변인은 또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는 커녕 고인이 된 후에도 모욕당하도록 내버려두는 조직에게 언제까지 우리 젊은이들의 목숨을 맡겨야 하는가”라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노소영 관장 전 비서 21억원 빼돌려…법정서 “선처해달라” ☞ ‘돌싱글즈’ 최연소 출연자 등장…97년생 간호사 ‘충격’ ☞ 심수봉 “10·26 때 그분 당하는 거 보고 제정신 아니었다” ☞ ‘블핑 리사’ 열애설 프레데릭 아르노, LVMH 지주사 대표로 ☞ “이별하자던 동거녀 집에서 딴 남자 샤워”…동거녀 살해 ☞ 코요태 빽가 “얼굴 까맣다고 피자집 알바 잘려” ☞ “나 34살” 늦깎이 국대의 활약…눈물나는 주민규 헌정곡 ☞ 배우 이연희, 엄마 된다…“올해 9월에 출산 예정” 발표 ☞ 여자아이들 초경 빨라진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 “술 안 마셨는데” 알코올 중독…술냄새 진동하던 이유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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