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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 투르크와 함께 할 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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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1회 작성일 24-06-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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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서 기조연설…"양국 경제협력 속도 높여야" "경제인들이 앞장서서 긴밀하게 협력한 덕에 양국 한층 더 가까워져"

윤석열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카바트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행사를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산업화 경험,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앞으로 함께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名馬 아할 테케처럼 양국 경제 협력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2009년 처음으로 한국기업이 갈키니쉬 가스전 탈황설비를 수주한 이후 양국 교류가 꾸준히 확대돼 왔다"며 "앞장서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한 경제인들 덕분에 양국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경제인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고도화와 양국 간 교역·투자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다수의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면서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토대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하고, 투자보장협정도 조속히 마무리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가 전날 체결한 TIPF는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와 한국 기업의 현지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비구속적 업무 협약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 이어 중앙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우리나라와 TIPF를 체결하게 됐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 2월부터 양국을 연결하는 화물기 운항이 시작됐고, 앞으로 여객기 직항 노선도 신설될 것"이라며 "양국을 연결하는 항공 노선 확대는 사람과 물품의 이동을 한결 수월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선산업과의 협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카스피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미 카스피해 연안의 발칸조선소에서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조선 기술자들이 힘을 합쳐 다목적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날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됐으며 양국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이,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아쉬르굴리 베글리예프 대통령 고문,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건설·산업 부총리, 라힘베르디 제파로프 대외경제은행장, 메르겐 구르도프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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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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