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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프리카 100억 달러 지원하면서 지역화폐는 아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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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4-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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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지급하면 돈이 돈다…경제 규모 커질 수 있어" "코로나 대출금 10년 분할상환·민생지원금 신속하게 처리하라"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0.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확실치도 않은 유전에 5000억씩 퍼줄 돈은 있고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 원조 활동도 있으면서 폐업하는 소상공인은 안 보이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영업 폐업자 수가 지난해 대비 벌써 11만명이 늘어나 곧 100만명이 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에 100억 달러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건 없어지는 돈 아닌가"라면서 "대한민국 골목 상권의 지역화폐상품권를 지급하면 없어지지 않고, A 가게 주인이 B 가게에 쓰고 B 가게 주인은 C 업체에 쓰는 등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돌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금으로 되돌아가고 경제 규모는 커지고 국민 소득도 늘어나면 골목상권도 활성화되지 않겠나"면서 "자영업자들 매출이 늘어나면 밀린 이자도 갚고 폐업도 미룰 수 있는데, 돈이 아까운 것인가"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권력을 왜 가지는 것인가, 놀고 즐기자고 국민한테 이런저런 약속 하고 권력을 위임받은 것인가"라면서 "정부여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 국민은 죽든지 말든지 나라 경제가 망쳐지는지 말든지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에 대해서도 "왜 멀쩡한 휴전선 벌집은 건드려서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키나"며 "군사 충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 투자 줄어들고 경제 나빠지고 주가 떨어지고 경제까지 위축되는데, 있는 긴장도 안화해야 하는데 없는 긴장을 만들어 자극하는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원내가 할 일이 정말로 많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코로나19 대출금 10년 장기 분할 상환하는 법안과 민생회복 지원금을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왜 필요한지, 지금 이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하고 살라"며 "권력 놀음하느라 즐거울지 모르겠지만, 권력놀음 뒤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가족들 손잡고 죽느니 사느니 지금도 그러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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