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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당 영입인사 줄만남…당대표 출마결심 굳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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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4-06-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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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 여당 협력 당연

때론 긴장관계 유지도 필요”


한동훈사진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캠페인 기간에 본인이 영입했던 인사들을 두루 만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은 이들에게 “정부와 여당은 적극 협력하면서도 필요할 땐 긴장을 유지하는 게 국민을 위한 건강한 정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을 불식시키는 한편, 당 대표 출마 결심도 굳힌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영입 인사들과 만나 정부·여당이 국민을 위해 적극 협력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또 “여당과 정부는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관계”라며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 대통령실과 여당이 적극 협력하는 게 당연하지만, 이견이 있을 때는 그 해결 과정에서 긴장 관계가 될 수도 있는 게 국민을 위해 건강한 정치”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국민만 보고 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한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기간 중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불거졌고,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오찬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위원장이 만난 인사들은 원외 인사는 물론, 고동진서울 강남병·정성국부산진갑 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만나 청년·교육 분야 및 여당이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한 전 위원장이 이 같은 적극적 행보에 나서면서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굳힌 게 아니냐는 분석이 커지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 전후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는 이날 기존 단일지도 체제를 유지하고 당권·대권 분리 조항, 결선투표제 방식도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 당원 투표 100%이던 경선 룰은 개정하기로 하고,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을 ‘8 대 2’로 할지 ‘7 대 3’으로 할지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전당대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조만간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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