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규모 4.8 지진에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경계종합
페이지 정보
본문
소방당국 유감지진 신고 213건…부안서 "벽에 금이 갔다" 등 피해 신고 3건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행안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오전 8시 50분까지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는 전북 77건을 비롯해 서울 2건, 부산 2건, 광주 14건, 대전 14건, 세종 9건, 경기 23건, 강원 1건, 충북 24건, 충남 27건, 전남 13건, 경북 2건, 창원 5건 등 총 213건이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전북 부안에서 유리창 및 벽 등에 금이 갔다는 신고 3건에 대해서는 현장에 출동해 확인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이 5로 가장 높았다.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은 계기진도가 4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 경남·경북·광주·대전·세종·인천·충남·충북은 3실내,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으로 파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중대본 1단계는 내륙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거나 국내외 지진으로 우리나라에서 최대 진도 5 이상이 발생할 경우 가동된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작년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4.5 지진이 발생하고서 약 1년여 만이다. eddie@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
관련링크
- 이전글경제 위기 발언 중 말 잇지 못하는 이재명 대표 24.06.12
- 다음글장애인활동지원사 2025년 최저임금 대폭인상 촉구 기자회견 24.06.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