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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오물 풍선…올 들어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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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2회 작성일 24-06-2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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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젯25일밤에도 우리나라를 향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살포한 건데 우리 군은 오물 풍선에 맞서 대북 확성기를 틀지 않고 대응 수준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젯밤 또다시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이틀 연속 살포한 것으로, 올 들어 6번쨉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기자들에게,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날리고 있다며 경기 북부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그젯밤에도 오물 풍선 350개 정도를 날려보내, 이 가운데 100여 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에 떨어졌습니다.

보름 전 4차 살포 때와 비슷한 양으로, 주 내용물은 종이류와 쓰레기고, 위해 물질은 없는 걸로 파악됐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군은 4차 살포 때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준/합참 공보실장 :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확성기 방송을 시행할 것이고 임무가 부여되면 즉시 시행할 것입니다.]

군은 대신 어제부터 대형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천무 유도탄 42발을 사격해 55km 밖의 섬을 타격하는 훈련을 했고, 해병대도 서해 해상완충구역을 향해 실사격 훈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입항한 미 핵항모 루스벨트가 주도하는 한미일 다영역 연합 훈련도 이번 주에 실시됩니다.

6.25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북한은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한미가 제2의 조선침략전쟁을 도발하려 든다면, 무자비하게 징벌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정삼

남정민 기자 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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