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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선들 "추경호 사퇴 수용할 수 없다…누가 해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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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6회 작성일 24-06-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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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선들 quot;추경호 사퇴 수용할 수 없다…누가 해도 마찬가지quot;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4.6.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서상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당 3선 의원들이 24일 "사퇴 의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 만류 속에 조만간 재신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정점식 의원 사무실에서 긴급 비공개 회동을 진행해 추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에는 김석기·김정재·송언석·이만희·이양수·이철규·정점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

3선 의원들은 추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고 원내대표직을 수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김석기 의원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3선 의원들은 한결같이 사퇴 의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이야기 됐다"며 "왜냐면 민주당이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횡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 아무리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도 조금도 받아들일 의사가 없는 것"이라며 "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누가 원내대표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 엄혹한 시기에 누가 원내대표를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며 "추 원내대표가 그대로 대표직을 수행해줬으면 좋겠다고 추 원내대표께 이야기하겠다는 결론이 났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결론 내렸다. 추 원내대표는 당초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확보하겠단 목표를 실현시키지 못한 데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추 원내대표의 사의를 수용할지 여부는 당내에서 논의해야 하고 추 원내대표의 사퇴를 반대하는 기류가 강한 만큼, 추 원내대표는 재신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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