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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도전 빅데이…나경원·한동훈·원희룡, 1시간 간격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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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0회 작성일 24-06-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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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 책임론·尹心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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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병화 기자, 송의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명은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7·23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23일 잇달아 차기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들이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 제기된 당정관계 재설정 요구와 채상병특검법, 국회 원院 구성 등 당면 현안들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한 전 위원장은 오후 2시, 원 전 장관은 오후 3시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한 전 위원장이 가장 먼저 지난 20일 출마 선언 시점과 장소를 알린 데 이어 이튿날 나 의원과 원 전 장관이 일정을 공지했다.

나 의원은 보수 정당 재집권을 이끌고, 당원을 존중하는 정당을 만들 적임자임을 내세울 계획이다.

한 전 위원장은 건강한 당정 관계와 당 체질 개선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막판 출마를 결심한 원 전 장관은 거대 야당을 상대하기 위해 정부와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용현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이들은 총선 참패 책임론과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권 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한 전 위원장이 책임론을 고리로 집중 견제를 받는 분위기다.

나 의원은 친윤계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줄 세우고, 줄 서고, 대통령실을 팔거나 또는 제2 연판장 같은 사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연판장 사건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친윤친윤석열계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리며 나 의원의 대표 불출마를 압박한 사건이다.

윤 의원은 원 전 장관을 향해 "윤심에 기대 나왔다면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갑작스럽게 이뤄진 출마에 대해 "내가 주체적으로 결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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