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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근무 중 육군 병사 사망…신원식 "잇단 장병 사망 사고 안타까워,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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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49회 작성일 24-06-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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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육군 51사단에서 병사 한 명이 영내에서 경계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신원식 국방장관이 "잇따른 육군 장병 사망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운용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4일 오후 국방부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육군의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장관은 "전체적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단순 사망의 경우엔 군·경이 같이 하고, 별도 사망 원인이 있을 경우 경찰로 이첩해서 하고 있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지휘관 별로 규정을 보완할 게 있으면 보완하고 상담이나 기타 운용 개선 종합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육군에 따르면 23일 오전 5시쯤 경기도 화성시 육군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A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은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일병은 사망 당시 경계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경계근무는 2인1조로 근무한다. 군 관계자는 "통상 2인 1조로 근무하며 근무 형태나 목적상 초소 안과 밖에서 근무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민간경찰과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서우석 육군 공보과장은 이 병사의 순직 결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초기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순직 등의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 단계에서는 그 부분을 지금 언급할 수 있는 그런 시점은 아니다"고 답했다.

또 최근 군 내에서 사망사건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도 최근에 일어난 일련의 사안들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부대 내에서 A일병을 상대로 괴롭힘 등이 있었는지 등도 조사 중이다. 군 당국은 "현재 육군수사단이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일병의 부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군인 가족 커뮤니티에 "23일 오전 6시에 전화로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면서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내일 장례를 치르려고 집에 왔다. 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냐"면서 "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져야 한다. 관심 갖고 지켜봐달라"고 썼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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