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론만 있고 각론이 없다"…조국혁신당 지지율, 총선 이후 최저 뚝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원론만 있고 각론이 없다"…조국혁신당 지지율, 총선 이후 최저 뚝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4-06-24 20:51

본문

뉴스 기사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4·10 총선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혁신당은 ‘자강론’을 강조하며 거대 양당 체제에서의 생존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창당 한 달 만에 12석 비례정당이라는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혁신당 지지율은 총선 이후 최저인 9%를 기록했다. 직전 주6월 2주 11%보다 2%포인트 감소한 결과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혁신당 지지율은 10.7%로 나타났다. 이는 4·10 총선 이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한 5월 2주차 12.5%보다도 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최고치를 기록한 건 5월 5주차 14.5%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하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24일 통화에서 “‘3년은 너무 길다’ 구호 이후 눈에 띄는 의제 주도권을 설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는 “총선 당시 윤석열 정부 심판이란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지지가 몰렸지만, 총선 이후엔 민주당 주도로 정국이 운영되면서 혁신당이 뚜렷하게 존재감을 가질 기회가 없다”고 했다.

혁신당 내부에선 거대 양당 구조의 벽을 지지율 하락 주요 원인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강소 정당을 표방하지만 비교섭단체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떨어지고 스피커가 작아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정책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했다. 최 소장은 “혁신당이 사회권 선진국을 비전으로 제시했지만, 지금 한국 사회는 원론적 선언이 필요한 게 아니라 저성장·저출산·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구체적인 각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한국 사회를 끌고 갈 장기적 로드맵과 실현성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유행’처럼 소비되는 ‘AV 배우’ 콘텐츠…불법 성매매·인권침해 외면
· 쿠팡은 왜 로켓배송을 중단하겠다는 걸까
· “돈 있음 쳐봐” 김호중, 3년전 난투극 영상 확산
· 사파리 구역서 조깅하던 30대 여성, 늑대들에 물려 중상
· 400만 돌풍 ‘인사이드 아웃 2’…한국인 애니메이터가 만든 캐릭터는?
· 경기 화성 육군부대서 20대 병사 숨진 채 발견···잇따른 군 사망
· 정지돈 작가, 과거 연인과의 일화 무단 인용 의혹
· 체육 교사 꿈꾸던 22살 대학생 조병훈씨···5명 생명 살리고 떠나
· [속보]국민의힘 “법사위·운영위 1년씩 번갈아 맡자” 민주당에 추가 제안
· [단독]대통령 집무실이 ‘관저’라는 경찰…대법원은 번번이 “아니다” 판단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40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89,94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