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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안 했다"더니…임성근, 청문회 증언 하루만에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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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4-07-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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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법사위 청문회서 말하고 하루만에 정정

“경호처 출신 송씨 부대로 초청”

민주 “위증죄 처벌 두려워 말 바꿔”

“진술서조차 또 거짓 투성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자신의 구명 로비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호종 씨를 지난해 해병대 훈련 참관에 초청한 적 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quot;초청 안 했다quot;더니…임성근, 청문회 증언 하루만에 뒤집었다
왼쪽부터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종호 전 블랙퍽인베스트먼트 대표, 전직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중 씨. 뉴시스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청문회’에서 “송 씨를 초청한 적 없다”고 했던 자신의 증언을 정정한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일 법사위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송 씨 등 6명은 제가 담당 참모에게 추가로 초청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부분이 제 증언과 객관적 사실이 어긋나는 것인데, 제가 제 지시를 완벽하게 망각한 사실을 스스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은 청문회 당시에는 “해병대 사령부가 초청한 것이지, 내가 개인적으로 초청한 적은 없다”고 한 바 있다.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이종호 전 블랙퍽인베스트먼트 대표, 전직 대통령경호처 출신 송호중 씨 사진을 보여주며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진술서에서 자신의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해당 훈련에 참관한 경위에 대해서는 “송 씨 일행 5명이 참관했고, 그중 이종호 씨가 동행했다는 사실은 최근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며 “이 씨는 제가 선정한 대상이 아니고 어떤 경위로 송 씨 일행으로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해병대 출신인 송 씨는 이 전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카카오톡 대화방 개설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위증죄 처벌이 두려워 계속 말을 바꾸는 것을 국민께서 모를 줄 아는가. 임 전 사단장이 국회 증언할 때는 거짓말 탐지기를 설치해야 할 지경”이라며 “말을 바꾼 진술서조차 또 거짓말투성이다”라고 비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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