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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과반 확정에 "와~"…2년 연속 참석에 "윤석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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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07-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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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과반 확정에 quot;와~quot;…2년 연속 참석에 quot;윤석열quot; 종합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하며 한동훈 당 대표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고양=뉴스1 박소은 신윤하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이 7·23 전당대회를 한동훈 후보에 대한 62.48%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마무리하면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현장에 집결한 지지자들은 수락 연설 이후에도 퇴장하는 한 대표를 쫓아가며 "고생하셨어요"라고 외치는 등 응원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작년에 이어 직접 전당대회 현장을 찾아 "당정이 하나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현장을 찾은 대의원 등 당원들은 윤석열을 연호하는 등 열띤 환호로 보답했다.


23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앞에는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 당권주자 지지자들은 출입구에서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한동훈 후보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응원하는 지지자나, 윤상현 후보의 얼굴을 고대 로마 시대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에 합성한 티셔츠를 입는 지지자도 눈에 띄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정 관계를 둘러싼 우려가 재차 대두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 방문해 우려를 잠재우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 시절인 2014년과 2016년 전당대회에 참석했다.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AI로 구현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2024.7.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의 당과 국가에 대한 비전이 곧 국정운영의 기초"라며 "크고 작은 고비들을 넘어야 할 때마다 바로 지금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이 눈빛이 저에게 힘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정 운영 파트너이자, 저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집권 여당"이라며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며 원팀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총 25회의 박수와 3회의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를 물꼬로 온라인·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정당의 이미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전당대회 현장에는 AI가 사진을 찍어 초상화를 그려주는 포토존·AI 안내 로봇에 더해, AI가 재현한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육성 및 영상을 상영해 당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AI로 눈을 깜빡이는 모습, 입을 움직여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구현된 박 전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보릿고개니 초근목피니 하던 말이 없어진 것도 그리 오랜 옛날이야기는 아니다. 이것이 결코 기적은 아니다. 우리 3600만 국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방울방울 맺힌 노력의 대가"라고 외쳤고, 현장에서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한동훈 후보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원희룡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날 현장의 화룡점정은 개표결과 발표였다. 결과를 듣기 위해 무대에 오른 후보들 면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나경원 당대표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봤고, 장동혁 최고위원 후보 또한 입을 앙다물고 정면을 바라봤다.

한동훈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선언되자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다. 총득표율 62.84%를 기록해 결선 투표 없이 당대표 선출을 확정 지어서다. 지지자들은 이후 한 후보의 수락 연설이 이어지자 무대 밑에 몰려와 새 지도부를 향해 "같이 잘하세요"라고 당부하거나, 한 후보가 연설을 이어갈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는 오늘 시간이 없어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는 한 후보를 향해 "저녁에 고기 먹어라 라면 먹지 말고", "우리도 행복합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편 당대표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던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들 또한 결과가 발표된 이후 한 후보에게 축하를 건넸다. 한 후보 바로 옆에 서 있던 윤상현 후보는 축하해라며 가장 먼저 말을 건넸고, 원 후보 또한 악수를 건넸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던 나 후보도 한 후보와 악수 후 포옹했다. 한 후보를 물밑에서 지원했던 배현진 의원 역시 무대 밑에서 수락 연설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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