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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김여사 조사 관련 "한국판 측천무후…검찰, 아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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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0회 작성일 24-07-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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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소환조사에 대해 "중전마마 조사를 넘어선 여제 조사"라면서 "김 여사가 한국판 측천무후냐"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사 장소를 김 여사가 정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대한민국 검찰이 언제부터 피의자 말을 이렇게 고분고분 따랐냐"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과거 이명박 대통령 때 다스 BBK 수사 때처럼 무혐의 처분 결론을 내리고 나중에 훈장을 받을 생각으로 김 여사 앞에서 아양만 떤 것 아니냐"면서 "이런 막무가내 정부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기 위해 혁신당은 법적, 정치적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여당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정신을 이어 나가겠다’ 이렇게 말하는 후보가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 오히려 언제 손절할 지 시점을 보고 있는 거 아닐까요"라며 "그러니 국민들 사이에서 탄핵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지금은 국민들이 법적 절차, 역풍 이런 거 따지지 않고 계신다. 헌정 중단 비용보다 독재정권 조기종식의 이익이 훨씬 크다고 보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폭로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불법 댓글팀 의혹을 거론하며 "우리 당은 한 후보를 검찰청에 고발할 것이다. 한동훈 씨가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면 직권남용 권리 방해죄에 해당된다"면서 "앞으로 사법당국에 국정농단 수사를 촉구하고 민주당 등 야당들과 탄탄한 공조 체제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황운하 원내대표는 검찰이 검찰총장에게 사전보고하지 않고 김 여사를 조사했다는 ‘패싱 논란’과 관련해 "검찰 내에서 용역들끼리 윤석열파, 한동훈파로 표를 나누어 깡패 영화를 찍고 있는 듯하다"면서 "서초동 내부에서 암투가 벌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씨 조사 과정을 보고받지 못했고 조사 종료 시점에 사후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검찰은 김건희 종합특검으로 반드시 응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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